2018. 3. 12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시로야마 사부로 そうか、もう君はいないのか, 城山三郎, 2008(그런가, 더는 너는 없는것인가) 한국어판 제목이 원제와 사뭇 다르다.라는 제목이 애틋해서 빌린 책이다.이 책은 2007년 세상을 떠난 작가의 둘째 딸이 원고를 모아 낸, 작가보다 일찍 세상을 뜬 아내와의 삶을 적어내린 이야기다. 원제는 작가가 이제 없는 아내를 부르다가 이내 곁에 없음을 알 때의 탄식이다. 그러고 보면,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더는 없음을 알게되는 것이니 사뭇 다르지 아니한 지도 모르겠다.어느 쪽이건, 애틋한 건 매한가지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요정. 책을 좋아하는가 싶었지만 사실 땡땡이를 친 고등학생이었던 아내. 만남을 시작했던 둘은 아내 요코의 아버지의 반대로 한동안 절교상태로 놓였으나,수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