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의 포스터) 우리 둘 중의 하나가 장난을 치면 다른 사람은 고통을 받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두 사람 다 상대방이랑 함께 있으면 좋다고 말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 아니에요? -그런데 왜 지금 그 얘기를 하느냐니까? 그건 말이에요, 이따금 당신이 우리가 얼마나 큰 행운을 누리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행복이 찾아왔었는데, 나는 삶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것이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었어. 너무나 간단했는데, 손을 내밀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그 다음 일은 어떻게든 해결될 수 있는 거였는데 말이야. 행복하기만 하다면, 나머지 일은 어떻게든 해결되기 마련 아니겠니? 2005년 11월, 친구의 생일에 읽어본 적도 없는 이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