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9

merciel_ 2017. 9. 14. 22:15




변모와 마모 속에서도
줄곧 움직이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그대로인 것이 있다고 믿는 나는,
그런건 언제나 reciprocated였으면 좋겠어.
지나가는 것은 때론 아픈 것이 많아서
자신을 다져주기에 상당하지만
항상 너그러울 수 없는 마음으로는
지나치고도 싶지 않은 것도 있으니까.

때론 굉장한 임팩트 속에서
그대로 응시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은
몇 %의 확률.
삶이란 풍부한 것이니까,
확률이란 커버를 씌울 필요도 없이
가능성이란 도장을 찍을 의무도 없이
그냥 그렇게 다가오는 거잖아.
그래서 일상이 풍부함으로 충만하다.
그것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선물.

손을 내뻗어 풍부함을 살짝 휘져어서
꼭 끌어안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