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5 Ego
요 근래엔 평일에 온 신문을 주말에 몰아서 보는데, 며칠 전엔 어쩌다 아침에 신문을 읽었다. 아침부터 날 들뜨게 했던 기사는 두 개였다. 하나는 와인업자로 변신한 투자은행가의 이야기였고, 다른 하나는 '저 바다가 나를 불렀다'라며 여성 최초로 홀로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하려는 (이미 했겠구나. 14일에 출발한다고 했으니.) 프랑스 여성의 이야기였다. 나는 항상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열정적으로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좋다. 누가 뭐래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60, 70의 나이에라도 혹 새로운 꿈을 꾼다면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접고 '나'를 활짝 펼칠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반면, 타인을 정의내리고, 판단하려 하는 사람. 싫다. 개인의 삶은 결코 같을 수가 없는데, 자신의 머리로, 혹은 자신의..